[UCL 프리뷰] 상처 입은 레알, 코펜하겐전은 힐링 매치
입력 : 2013.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마드리드 더비서 상처를 입은 레알 마드리드가 코펜하겐을 상대로 화풀이에 나선다.

레알은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코펜하겐과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2차전을 치른다.

레알로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9월 29일 홈구장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서 0-1로 패배하며 리그 타이틀 경쟁에 한 발 뒤처졌기 때문이다.

UCL과 리그 경기는 당연히 다르다. 하지만 팀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는 대회의 종류를 따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UCL에서의 승리는 더비전 패배로 멍든 자존심을 다시 세울 절호의 기회다.

마침 상대도 어렵지 않다. 코펜하겐은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에 비하면 레알이 상대하기에 쉬운 수준의 팀이다. 이미 1차전서 갈라타사라이를 6-1로 대파한 레알은 코펜하겐을 상대로 당연한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1억 유로(약 1,450억 원)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의 부재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레알로 적을 옮긴 베일은 잔부상에 시달리며 아직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코펜하겐전도 왼쪽 허벅지 근육 염좌로 인해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스코가 베일을 대신해 코펜하겐을 상대로 출격 대기 중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베일의 부상, 그로 인해 실전에서 팀워크를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레알의 큰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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