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무리퀴, ACL 최다 골 기록 경신하며 득점왕 예약
입력 : 2013.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공격력이 물이 올랐다. 2골을 추가한 무리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광저우는 2일 저녁 중국 광둥성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가시와 레이솔을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경기서 이미 4-1 승리를 따냈던 광저우는 여유 있게 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무리퀴는 2골이나 넣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광저우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 무리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엔 골키퍼마저 제쳐내며 쐐기골을 터트려 완승을 장식했다.

이번 2골로 무리퀴는 올 시즌 ACL에서 13골을 기록, 최다 골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이전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12골을 넣었던 알 자지라의 히카르두 올리베이라였다.

무리퀴는 이미 ACL 득점왕을 예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골로 골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무리퀴의 뒤에는 8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다리오 콘카가 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셈이다.

ACL 우승을 노리는 FC서울로서는 반갑지 않은 골 소식이다. 서울은 3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의 에스테그랄과 4강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서 2-0 승리를 거둔 서울은 0-1로 패하더라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사상 첫 ACL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서울이지만 결승에 올라선다 해도 무리퀴에 이은 콘카의 파괴적인 공격을 막아내야만 한다.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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