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빅매치] ‘홈 전승’ 레버쿠젠vs’무패행진’ 바이에른 뮌헨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승을 두고 다투는 두 팀이 만났다.

레버쿠젠은 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 홈 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홈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3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의 만남. 두 팀의 만남에 어느 한쪽의 기록이 깨질 것인지 흥미를 모으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홈에서의 경기력이 물오른 상태다. 리그와 컵대회, 유럽대항전을 통틀어 치른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거뒀지만 2패는 모두 원정경기였다. 홈에서 거둔 5연승 모두 2골 이상을 넣으며 공격력이 건재함을 보여줬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꽤나 상승세다. 시즌 초반 성적이 이렇게 좋았던 적이 드물다 첫 리그 7경기에서 6승을 올린 것은 구단 사상 최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도르트문트, 바이에른과 승점 1점 차로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바이에른의 기세도 만만찮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은 3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만 더 기록을 이어간다면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이 탄생한다.

바이에른의 물오른 기세는 기록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바이에른은 맨시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1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익숙하지 않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도 이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바이에른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바이에른의 무패 행진이 시작되기 직전 패배를 안겼던 팀이 바로 레버쿠젠이라는 것이다. 만일 레버쿠젠이 이번에도 바이에른을 제압할 경우 과거가 되풀이 되는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진다. 타이트한 일정으로 지쳐있는 양 팀의 승부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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