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이 10월에 치를 두 차례 경기에 나설 선수를 확정했다. 스페인 대표 발탁 여부로 화제의 중심에 놓였던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름은 없었다.

스페인은 4일 두 차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모두 모았다. 스페인은 11일 벨로루시, 15일 그루지야를 상대한다.

다비드 비야, 알바로 네그레도가 지키는 최전방과 바르셀로나의 허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미드필드진 그리고 프리메라리가의 빅3팀에서 맹활약 중인 수비수들이 모인 수비진은 역시 최고의 팀이라는 찬사를 받기 충분했다.

하지만 소집이 예상됐던 코스타는 제외됐다. 코스타의 선발 제외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는 서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스페인 이중국적자인 코스타는 브라질 대표 선수로 A매치에 한 차례 출장한 적이 있다. 그러나 FIFA는 이중 국적 선수가 공식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을 경우 소속 축구협회를 바꿀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코스타는 친선전에는 출전했으나 국제 공식대회에 나서지 않은 상태여서 스페인 대표가 될 수 있다.

▲ 벨로루시, 그루지야전 스페인 명단(23명

GK :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호세 안토니오 레이나(나폴리),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DF : 후안프란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그나시오 몬레알(아스널),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 라울 알비올(나폴리), 알베르토 모레노(세비야)
MF : 헤수스 나바스(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마리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차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후안 마타(첼시),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W 다비드 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로 네그레도(맨체스터 시티), 페드로 (바르셀로나)


사진=디에구 코스타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