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감독, “맨유, 데 로시를 원했지만 협상 시기 늦어 결렬”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AS 로마의 다니엘 데 로시 영입에도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마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4일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세리에A 개막을 앞두고 맨유로부터 데 로시 이적에 대한 제의가 왔다. 그들은 구단과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다”며 맨유가 데 로시에 관심을 나타냈음을 밝혔다.

그러나 데 로시는 이를 거절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월드컵 출전을 원하는 데 로시는 새 시즌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이적한다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는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데 로시가 맨유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마자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에 나섰다. 언론에 공개 된 영입 대상들이 티아구 알칸타라, 세스크 파브레가스, 루카 모드리치, 웨슬레이 슈네이데르 등 모두 유럽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최고의 미드필더들이다.

이들과 함께 데 로시 영입에도 나섰지만 맨유는 너무 늦게 관심을 나타내고 협상을 벌이는 바람에 영입이 무산됐다. 가르시아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또 한 번 맨유 구단진의 부족한 영입 능력이 입증 된 셈이다.

미드필더진 영입에 애를 먹던 맨유는 이적 시장 막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옛 제자였던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하며 중원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맨유는 6라운드 현재 2승 1무 3패로 리그 12위로 처져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