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구 코스타, 스페인 대표로 입장 정했다
입력 : 2013.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대표팀 합류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10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인 코스타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생활했다. 이로 인해 브라질 국적과 함께 스페인 국적도 소지한 이중국적자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 1차례 소집된 적이 있지만 정식 A매치로 인정 받지 못한 경기여서 아직까지 A매치 기록은 ‘0’이다. 그는 브라질, 스페인 양쪽 대표팀을 모두 뛸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축구협회가 코스타의 소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코스타도 스페인 대표 소집에 응하는 것으로 정했다. 10월 A매치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서류가 미비해 소집하지 못했지만 11월에는 소집이 결정될 분위기다.

코스타는 6일 셀타 비고와의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스페인에서 모든 것을 주고 받았다. 이미 결단을 내렸고 절차만 남았을 뿐”이라며 스페인 대표로 뛰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최근 브라질축구협회가 코스타를 소집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이런 내용을 떼어내고 생활하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만큼 브라질 대표 발탁과 관련한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길 바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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