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박주영 원하는 이유 'EPL 승격과 유로파리그'
입력 : 2013.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 위건이 아스널에서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28)을 원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박주영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유로파리그에서의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서였다.

7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박주영은 위건의 임대 영입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주영은 아스널의 전력 구성에서 철저히 제외됐다. 프리미어리그 25인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지금까지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과의 캐피털 원 컵 3라운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위건의 임대 영입 계획은 박주영에게 어둠 속의 빛과 같은 소식이다. 선수는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위건이 박주영을 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그리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위건은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프리미어리그에 꾸준히 잔류했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현재 위건은 9경기를 치른 가운데 12위에 머물러있다. 게다가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 승격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하기에 공격수를 보강하려는 것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유로파리그에서도 상위 단계를 오르기 위해서는 선수 보강이 필수적이다.

위건은 오언 코일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그는 볼턴에서 이청용을 지도하며 한국 선수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박주영의 장점을 최대한 꺼낼 수 있다.

박주영이 위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길을 걷을 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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