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24)의 이적료를 두고 토트넘 훗스퍼에서 베일을 가르쳤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1억 유로의 사나이’ 베일. 이적 시장의 중심은 그였지만 최근 허벅지 부상이 발생하면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베일의 이적료를 두고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며 벌서부터 많은 비판을 듣고 있다.

이에 토트넘에서 사제관계를 맺었던 레드냅 감독이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베일에 대한 생각과 함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나는 베일이 우리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나는 그가 왼쪽 풀백보다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정확했다. 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세계 최고가 됐다”며 제자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그러나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베일의 이적료는 미친 금액이고 어마어마한 돈이다. 그는 이런 부담감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감에 맞게 활약해야 하고 스스로 경기에 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제자를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제자의 미래를 위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자를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호날두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는 레알 최고의 스타이며 만약 프리킥 찬스가 나면 10번 중 9번은 자신이 차려고 할 것이다.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된다. 쉽지 않겠지만 혼자 살아남는 법은 깨우쳐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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