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뛰고 싶다'....에르난데스, 맨유 잔류 여부 놓고 고심
입력 : 2013.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 조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5)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맨유에 합류한 지난 2010/2011시즌 리그에서 13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는 일이 더 많아졌다. 출전시간 또한 점점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엔 90분 풀타임 뛰는 경우를 손에 꼽을 정도가 됐다.

올 시즌에도 에르난데스는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것은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3시즌 간 이 점에 대해 별 다른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던 에르난데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8일 미국 히스패닉 TV방송 ‘데포르테스 텔레문도’에 출연한 에르난데스는 “난 선발 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라면서 “난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적은 출전 기회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모두 팀의 우승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라면서 출전을 통해 팀의 성적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 영국 '데일리 미러' 등 복수의 매체도 8일 “에르난데스가 4년간 맨유에 잔류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제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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