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스콜라리, “한국의 패인, 너무 잘하려 했다”
입력 : 2013.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맞아 세계 최강임을 증명한 브라질의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브라질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고 한국도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20분은 좋은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스코어는 0-2 완패였지만 한국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이 시작과 함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마지막 20분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이 패한 이유에 대해서 “브라질은 축구 자체를 했고 한국은 잘하려고만 했다. 이것이 패인이고 한국 팀이 우리의 공격진을 막다보니 지친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는 평가전이었지만 월드컵 못지않은 치열함이 있었다. 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전반에는 한국의 파울이 많이 나왔지만 한국이 더 잘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은 매우 강한 팀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전부터 좋아했던 나라였고 방문할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었다. 환영해줘서 감사하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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