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한 팀은 설욕을 노리고, 다른 팀은 기분 좋은 추억을 꺼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스널과 도르트문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 2011/20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었던 적이 있다. 운명이 장난인지 현재와 같은 F조였다.
당시 승자는 아스널. 이에 반해 도르트문트는 8시즌 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지만 도르트문트는 최하위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양 팀간의 힘겨루기에서도 아스널이 완승을 거뒀다. 당시 아스널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는데, 그 중심에는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된 로빈 판 페르시가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당시 아스널과의 1차전인 홈경기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지만 1-1 무승부를 거뒀다. 판 페르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2차전 경기에서는 더 크게 당했다.
전반 초반 스벤 벤더와 마리오 괴체가 동시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던 도르트문트는 판 페르시에게 2골을 내 주며 1-2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도르트문트가 허용한 3골 모두 판 페르시의 발 끝에서 나왔으니 이쯤되면 판 페르시에게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호칭을 붙여도 무관한 셈이다.
이후 2년이 지났다.
두 팀의 상황은 달라졌고, 더욱 안정된 팀이 됐다. 아스널은 ‘도르트문트 킬러’라 불리는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마술사’ 메수트 외질을 데려오며 스쿼드의 단단함을 더했다. 여기에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등의 선수들도 전성기 가도를 달리고 있어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다르지 않다.
도르트문트는 2011/2012 시즌의 실패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올 시즌 마리오 괴체 빠지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에서도 2위(7승 1무 1패. 승점 22)에 랭크돼있다.
아스널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쉽게 객관적 우위를 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아스널이 '도르트문트 킬러‘ 판 페르시가 없어서 걱정스러운 것은 아니다. 괴체가 없는 도르트문트도 매 마찬가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아스널과 도르트문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 2011/20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었던 적이 있다. 운명이 장난인지 현재와 같은 F조였다.
당시 승자는 아스널. 이에 반해 도르트문트는 8시즌 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지만 도르트문트는 최하위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양 팀간의 힘겨루기에서도 아스널이 완승을 거뒀다. 당시 아스널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는데, 그 중심에는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된 로빈 판 페르시가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당시 아스널과의 1차전인 홈경기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지만 1-1 무승부를 거뒀다. 판 페르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2차전 경기에서는 더 크게 당했다.
전반 초반 스벤 벤더와 마리오 괴체가 동시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던 도르트문트는 판 페르시에게 2골을 내 주며 1-2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도르트문트가 허용한 3골 모두 판 페르시의 발 끝에서 나왔으니 이쯤되면 판 페르시에게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호칭을 붙여도 무관한 셈이다.
이후 2년이 지났다.
두 팀의 상황은 달라졌고, 더욱 안정된 팀이 됐다. 아스널은 ‘도르트문트 킬러’라 불리는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마술사’ 메수트 외질을 데려오며 스쿼드의 단단함을 더했다. 여기에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등의 선수들도 전성기 가도를 달리고 있어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다르지 않다.
도르트문트는 2011/2012 시즌의 실패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올 시즌 마리오 괴체 빠지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에서도 2위(7승 1무 1패. 승점 22)에 랭크돼있다.
아스널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쉽게 객관적 우위를 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아스널이 '도르트문트 킬러‘ 판 페르시가 없어서 걱정스러운 것은 아니다. 괴체가 없는 도르트문트도 매 마찬가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