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주최 초등리그 학성초 우승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울산 현대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21회 울산현대축구단장기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학성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부터 31일까지 4일간 울산일대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6팀, 클럽 3팀 총 9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최됐다.

우승팀인 학성초는 첫 경기에서 화진초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준결승에서는 전하초를 2대1로 누르고 결승에서 삼호초를 만났다.

결승전은 울산현대 선수단의 전용훈련장인 서부구장에서 진행됐다. 양 팀은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골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9분 이준용(6학년)의 득점으로 삼호초가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학성초는 실점 후 2분 만에 김태빈(6학년)이 동점골을 만들어 냈고 후반 종료직전 박배근(6학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16년 만에 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울산현대 김호곤 감독과 김치곤, 김신욱, 이용 등 울산의 간판 선수들이 참여해 어린 꿈나무들을 격려해 주었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선사했다.

학성초는 개인상의 대부분을 쓸어 담는 기쁨까지 누렸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학성초의 박한성이 받았으며 골키퍼상은 같은 학교의 박정진이 차지했다. 감투상은 전하초의 김재민이 가져갔다. 지도자상 또한 학성초의 배수한 감독과 이명희 코치의 몫이었다. 심판상은 서종문 심판이 받았다.

울산은 1993년 제 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울산지역 초등학교 축구발전과 뛰어난 인재육성을 목표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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