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부활..'올해 재기선수상' 리리아노-리베라 선정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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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올해의 재기 선수상’에 내셔널리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아메리칸리그 마리아노 리베라(43‧뉴욕 양키스)가 각각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MLB.com을 통해 5일(한국시간) 올해의 재기 선수상(Come back Player of the Year)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매년 역경을 딛고 다시 부활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에게 재기상을 수상한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는 피츠버그의 리리아노가 수상했다. 리리아노는 올 시즌 2010년 미네소타 시절 14승 10패 3.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후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에 따른 구위 하락으로 2011년 9승 10패 평균자책점 5.09, 2012년 6승 12패 평균자책점 5.34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긴 뒤 극적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특히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리리아노는 90마일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피츠버그의 21년만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키스의 리베라는 아메리칸리그 부문 올해의 재기 선수상에 선정됐다. 리베라는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불과 9경기에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1997년 이래로 매년 25개 이상씩 올리던 세이브 기록도 중단됐다. 당시 42살의 적지 않은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리베라는 올 시즌 6승 2패 2.11의 평균자책점에 44세이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통산 652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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