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축구 외교에 브레이크가 없다.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한국 축구를 알리고 있다.

13일 스위스 취리히로 떠난 정몽규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방문, 2017년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위한 비드북 및 개최협약서를 제출하고 개최 당위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FIFA 주관 대회 유치는 정몽규 회장의 공약이다.

그는 지난 1월 회장 선거 당시 국제대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취임 후 다방면으로 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를 했다.

유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것이 축구 외교다. 외교 능력을 발휘해 FIFA 가맹국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정몽규 회장은 회장 선거 때부터 축구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임 집행부 시절 한국 축구과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에 반해 외교, 행정적인 부분에서 미흡한 점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몽규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세계로 나서고 있며 축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유럽으로 날아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등을 만나 협력을 다졌다.

정몽규 회장의 거침 없는 행보로 한국의 축구 외교가 다시 탄탄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가 U-20 월드컵 유치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U-20 월드컵 개최지 선정은 12월 5일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