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홍명보호와의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위스 대표팀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손흥민(레버쿠젠)을 극찬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스위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입국한 선수들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스위스의 ‘캡틴’이자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괴칸 인러는 “한국에 와서 영광이고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기에 준비를 잘 할 것이고 시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일 경기에 맞춰 회복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오토마르 히츠펠트 감독, 인러와 함께 참석한 레토 지글러(사수올로)도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특히 지글러는 원래 오기로 했던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져 급하게 한국을 방문했지만 한국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글러는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다. 여정이 길었지만 도착해서 잘 쉬었기에 내일 좋은 경기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팀이 월드컵을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질이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쉬운 팀이 아니기에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팀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고 이구동성으로 경계대상 1호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에 대해 지글러는 “손흥민이 인상적이다. 지난 경기에 3골을 넣었고 좋은 선수다. 수비수이기 때문에 한국의 강한 한국 공격진에 맞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고 이어 인러는 “손흥민은 매우 좋은 선수다. 지난 몇 년간 매우 발전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으로 강한 것이 매우 까다롭다”며 손흥민과 함께 한국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하며 “젊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왔고 가능성이 많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이 뛰는 팀이고 열정적인 팀이다. 어려운 상대지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