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1] 이근호, '두바이 모래 바람 문제 없다'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UAE)] 김성진 기자= 두바이에서 강한 남자 이근호(28, 상주 상무)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대표팀은 하루 뒤인 19일 밤 국제축구연맹(FIFA) 19위의 강호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두바이로 이동했다. 장거리 비행에 시차까지 겹쳐 정상 컨디션으로 러시아전을 치르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미 15일에 세르비아와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현지 적응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이근호는 “장거리 이동과 시차 적응 등 환경적인 부분은 또 다른 경험이 된다”면서 “어떻게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생각하고 있다”고 러시아전 준비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두바이로 원정 온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두바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출전하게 되면 최대한 많은 찬스를 잡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첫 훈련한 17일 강한 모래바람 때문에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이날도 경기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경기 당일에도 바람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근호는 “극복할 부분이다. 모든 선수가 비가 오거나 눈이 왔을 때도 축구했다.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스위스전에 후반 45분을 뛰었고 후반 41분 이청용의 역전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러시아전에서도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그는 “우리 팀은 출전 선수를 당일에 발표한다. 선발, 조커 모두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라며 어떤 역할을 맡든 제 몫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럽파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발휘해 메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것이 없다.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까지 한 것에서 장점을 발휘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올해 마지막 A매치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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