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결산] 홍명보호 개근상 수상자 4명은 누구?
입력 : 2013.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홍명보호가 2013년을 마무리했다. 이제 테스트는 끝났고 내년 브라질로 향할 옥석 고르기를 마무리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러시아전을 마지막으로 2013년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총 5번 대표팀을 소집한 홍명보 감독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자원들을 실험했고 이제는 브라질로 향할 23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1기인 동아시안컵부터 5기인 스위스, 러시아전에서 총 44명을 불러 테스트했고 국내파, 유럽파, 중동파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불러 옥석 가리기에 열중했다.

확실히 어떤 선수가 브라질로 향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5기까지를 둘러보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는 있다.

일단 홍명보 감독이 소집한 5기 모두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단 4명뿐이다. 그 주인공은 정성룡(수원 블루윙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 현대), 윤일록(FC서울)이다.

이중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잡은 선수는 홍정호다. 5번의 소집에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섰고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초반과 달리 최근 경기에서 아쉬움은 드러낸 선수는 정성룡과 이용으로 각각 러시아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며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반면, 윤일록은 국내파 공격수 중에서는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서는 홍정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소집된 선수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시티), 지동원(선덜랜드, 이상 3회)으로 홍 감독에 확실한 믿음을 심어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원톱과 측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동원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국내파 공격수 중에서는 이근호(상주 상무)가 가장 많은 4번 소집돼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울산 현대의 김신욱은 단 2번 소집됐으나 중요한 경기였던 스위스와 러시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확실한 원톱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테스트는 끝났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홍명보호는 내년 초 전지훈련을 통해 브라질로 향할 23인을 결정한다.

사진=김재호 기자
그래픽=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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