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한남동]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운재가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넥슨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피파온라인3 윈터 시즌 쇼케이스’를 열고 이와 함께 ‘피파온라인3 전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OB축구회(회장 이종환)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넥슨 김태환 부사장을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호, 조광래, 허정무, 이운재, 황보관 등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자리해 선배 축구인 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운재는 최근 시련을 겪고 있는 후배 정성룡에 대해 조언을 건넸고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를 격려했다.

이운재는 “정성룡 본인의 마음이 가장 아플 것이다. 그러나 프로 선수고 대표팀 선수라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에게도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정성룡 선수가 이 시기를 극복하면 분명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운재는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월드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잘한 선수도 있고 실망스런 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선이 아직 남았기에 도취나 실망하지 말고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허정무 대한 축구협회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 부회장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위해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 잡았다. 브라질 월드컵 16강, 8강을 위해 도전을 해야 하고 팬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