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추신수가 좌완에 약해? 선입견일뿐”
입력 : 201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31)가 왼손 투수에게 약하다는 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헌데 현지 매체에서 이와 반대되는 분석을 내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주요 FA 선수의 행선지와 장단점을 분석했다. 로빈슨 카노, 제이코비 엘스버리, 추신수, 카를로스 벨트란, 넬슨 크루즈, 커티스 그랜더슨 등 총 6명이었다. 특히 추신수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돼 온,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의 행선지로는 뉴욕 양키스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왼손 투수의 공을 못 친다는 것은 한낱 선입견에 불과하다. 그의 좌투수 상대 통산 출루율은 0.340으로 꾸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이 0.215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0.347로 준수했다.

또한 엘스버리와 비교하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인 추신수와 엘스버리는 모든 면에서 능력이 비슷하지만 추신수가 조금 더 튼튼하다”며 추신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 이어서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지만 본래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라며 “추신수는 양키스로 가서 브렛 가드너를 중견수로 복귀시키고 코너 외야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추신수는 최소 1억 달러(약 1,056억)에 달하는 FA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추신수의 계약 규모는 지난 2010년 제이슨 워스가 기준이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게다가 올 겨울 FA 시장에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외야수를 필요로 하는 ‘부자구단’이 많아 추신수의 몸값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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