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오승환(31)이 공식적으로 한신 타이거즈 선수가 됐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입단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신 측에서 주최했으며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오승환의 일본 진출에 관심을 가졌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사인을 한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라는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아왔다. 이제 일본에서도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어 한신 타이거즈 우승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오승환 선수와 나카무라 단장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오승환 전담 홍보 직원을 둔다는 것이 사실인지? 그리고 과거에 어떤 선수들이 이정도 대접을 받았는지?
나카무라(이하 나카) : 구단과 더 상의해 봐야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미디어의 관심이 뜨거울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개인 홍보 담당관을 붙을 예정이다. 그리고 적어도 한신에서는 외국 용병에 개인 홍보 담당관을 붙인 적인 단 한 번도 없다.
한신은 언제부터 오승환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그리고 오승환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제외하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어 선동렬의 첫 해처럼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카 : 오승환의 정보를 몇 년 전부터 들어왔지만 실제로 본 것은 올 9월 달. 처음 봤을 때 ‘277세이브를 했다는 대단한 투구수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로서 오승환은 직구 슬라이더 두 구종을 주로 사용하는데 일본에서도 두 구종으로 충분히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을 떠나게 됐는데 자신의 뒤를 이어 마무리할 만한 선수는 누구인가.
오승환(이하 오) : 안지만 선수나 내년 시즌 복귀하는 권오준 선수가 잘 할 것 같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로서 전문 마무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리고 한국에서 뛸 때 1이닝 이상의 터프세이브도 자주 했는데 ‘1이닝 마무리’에 대한 생각은?
오 : 매 경기마다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1년 동안 백 여 경기 넘는 동안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야하기 때문에 감정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무리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나, 한국, 일본 프로야구나 마무리는 1이닝을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리고 팀이 원하면 1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다.
몇 세이브 할 것 같은가? 개인타이틀에 욕심은 없나?
오 : 세이브 개수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신 블론 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세이브를 많이 해서 구원 타이틀을 따는 것이 구단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에도 한 번 도전해보겠다.
일본은 이중 키킹에 대해 관대하다고 들었다. 시즌 초 오승환의 이중 키킹 동작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카 : 아직 일본에서는 오승환의 이중 키킹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으며 한국에서도 문제가 없었으므로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없을 것.
오 : 이중 동작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연결 동작이다. 매번 꾸준히 나오는 동작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것. 국제 무대에서도 지적이 없었고, 메이저리그에 검증 결과 문제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국내무대 9시즌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오 : 이번 한국 시리즈 우승의 순간이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3연패 후 4연승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
메이저리그 포함 많은 팀으로부터 제의가 있었는데 한신을 고른 이유는?
오 : 에이전트와 함께 팀을 고르는데 신중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역할이 가장 필요한 팀이었고, 내가 그 역할을 다 했을 때 우승까지 가능한 팀이어야 했다. 한신이 그에 가장 적합한 팀이었고, 첫 만남부터 계약까지 진심으로 대우해 준 점이 맘에 들었다.
한신의 전 마무리인 메이저리거 후지카와 규지와 비교되는데
오 : 후지카와는 후지카와만의 장점이 있고,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이 한신에서 있기 때문에 이제까지 해온 일을 오버하지 않고 가장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입단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신 측에서 주최했으며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오승환의 일본 진출에 관심을 가졌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사인을 한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라는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아왔다. 이제 일본에서도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어 한신 타이거즈 우승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오승환 선수와 나카무라 단장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오승환 전담 홍보 직원을 둔다는 것이 사실인지? 그리고 과거에 어떤 선수들이 이정도 대접을 받았는지?
나카무라(이하 나카) : 구단과 더 상의해 봐야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미디어의 관심이 뜨거울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개인 홍보 담당관을 붙을 예정이다. 그리고 적어도 한신에서는 외국 용병에 개인 홍보 담당관을 붙인 적인 단 한 번도 없다.
한신은 언제부터 오승환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그리고 오승환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제외하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어 선동렬의 첫 해처럼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카 : 오승환의 정보를 몇 년 전부터 들어왔지만 실제로 본 것은 올 9월 달. 처음 봤을 때 ‘277세이브를 했다는 대단한 투구수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로서 오승환은 직구 슬라이더 두 구종을 주로 사용하는데 일본에서도 두 구종으로 충분히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을 떠나게 됐는데 자신의 뒤를 이어 마무리할 만한 선수는 누구인가.
오승환(이하 오) : 안지만 선수나 내년 시즌 복귀하는 권오준 선수가 잘 할 것 같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로서 전문 마무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리고 한국에서 뛸 때 1이닝 이상의 터프세이브도 자주 했는데 ‘1이닝 마무리’에 대한 생각은?
오 : 매 경기마다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1년 동안 백 여 경기 넘는 동안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야하기 때문에 감정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무리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나, 한국, 일본 프로야구나 마무리는 1이닝을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리고 팀이 원하면 1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다.
몇 세이브 할 것 같은가? 개인타이틀에 욕심은 없나?
오 : 세이브 개수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신 블론 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세이브를 많이 해서 구원 타이틀을 따는 것이 구단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에도 한 번 도전해보겠다.
일본은 이중 키킹에 대해 관대하다고 들었다. 시즌 초 오승환의 이중 키킹 동작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카 : 아직 일본에서는 오승환의 이중 키킹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으며 한국에서도 문제가 없었으므로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없을 것.
오 : 이중 동작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연결 동작이다. 매번 꾸준히 나오는 동작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것. 국제 무대에서도 지적이 없었고, 메이저리그에 검증 결과 문제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국내무대 9시즌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오 : 이번 한국 시리즈 우승의 순간이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3연패 후 4연승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
메이저리그 포함 많은 팀으로부터 제의가 있었는데 한신을 고른 이유는?
오 : 에이전트와 함께 팀을 고르는데 신중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역할이 가장 필요한 팀이었고, 내가 그 역할을 다 했을 때 우승까지 가능한 팀이어야 했다. 한신이 그에 가장 적합한 팀이었고, 첫 만남부터 계약까지 진심으로 대우해 준 점이 맘에 들었다.
한신의 전 마무리인 메이저리거 후지카와 규지와 비교되는데
오 : 후지카와는 후지카와만의 장점이 있고,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이 한신에서 있기 때문에 이제까지 해온 일을 오버하지 않고 가장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