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레코 안녕'', ''축구공 호나우두'' SBS 통역사 실수 남발 '좌중 폭소'
입력 : 2013.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황당한 통역 실수를 연달아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SBS 통역사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은 7일 오전 1시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배치됐다. 조추첨식은 공중파 3사가 동시 생중계하며 그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SBS에서 통역을 맡은 이슬기 통역사는 이날 앳된 목소리로 깜찍한 실수들을 연달아 범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남겼다.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인 풀레코가 무대에 오르고 진행자인 페르난다 리마가 풀레코에 인사를 건네자 이슬기 통역사는 "풀레코 안녕"이라며 리마의 인사를 그대로 직역했다.

이를 들은 중계 스튜디오 역시 폭탄같은 웃음이 터져나왔고, 진행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가 참 귀엽죠"라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소개를 위해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등장하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는 엉뚱한 실수로 큰 웃음을 남겼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중계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풀레코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마스코트 풀레코의 전신인 '아르마딜로'의 사진을 여러장 올리며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재미를 남겼다. 배 아나운서는 '미녀 이슬아 통역소녀와 사진 찍고 싶었는데 울면서 도망가셨음ㅠㅠ'이라는 센스있는 마무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SBS 통역가 실수에 네티즌들은 "SBS 통역 빵 터졌다", "풀레코 안녕이 대체 뭐야ㅋㅋㅋ", "그건 그렇고 진행자 예쁘네" 등의 뜨거운 반응으로 조추첨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배성재 아나운서 트위터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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