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보강 포기, 류현진 3선발 ‘굳건’
입력 : 2013.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가 사실상 선발투수 영입에서 손을 뗐다. 이로써 내년 시즌에도 류현진(26ㆍLA 다저스)의 3선발 자리는 변동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데이빗 프라이스(28ㆍ템파베이 레이스) 트레이드를 포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추가적인 선발투수 보강에서 손을 뗐다.

이로써 내년 시즌 다저스의 선발진은 지난 25일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뛰던 FA 투수 덴 하렌과 1년 1,000만 달러(약 105억 원) 계약을 제외하고 큰 보강 없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다저스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투수인 프라이스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25연승 신기록을 세우고 팀을 일본 정상으로 올려놓은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가운데 프라이스의 영입까지 포기하면서 올 시즌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올 시즌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을 필두로한 3선발과 조쉬 베켓, 체드 빌링슬리, 테드 릴리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켓, 빌링슬리, 릴리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며 다저스 선발진은 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시즌 중반 영입한 리키 놀라스코, 에딘슨 볼퀘즈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면서 지구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저스의 내년 시즌 로테이션은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하렌, 베켓 또는 빌링슬리가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이 올 시즌에 이어 여전히 다저스의 3선발 자리를 지키게 된 것.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한 롱 릴리버 제이미 라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콜레티는 “라이트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와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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