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치로 트레이드? 관심 없다”
입력 : 2013.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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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스즈키 이치로(40ㆍ뉴욕 양키스)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측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한국시간) ‘CBS스포츠’ 존 헤이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이치로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치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아졌다.

당초 샌프란시스코 지역 기자들은 베테랑 내야수 마르코 스쿠타로(38)과 이치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주시했다. 쟈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을 FA 계약으로 외야 전력 보강을 성공한 양키스가 이치로를 내보내고 내야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

하지만 윈터미팅 기간에 밝힌 샌프란시스코 측 입장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그레고 블랑코와 플래툰으로 뛸 수 있는 우타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랑코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0.265 타율에 3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측은 파워가 떨어지는 블랑코와 플래툰 할 수 있는 힘 있는 타자를 선호한다.

이치로는 이 조건에 만족하지 않는다. 일단 이치로는 좌타자다. 또한 통산 111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형적인 파워타자는 아니다.

이치로와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이치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다. 현재 양키스의 외야는 엘스버리, 벨트란의 합류 외에도 알폰소 소리아노, 브렛 가드너 등으로 포화상태다. 거기에 노쇠화를 보이는 이치로의 존재는 충분히 새로운 트레이드 논의를 불러올 수 있다.

졸지에 1년 만에 트레이드 신세로 전락한 이치로의 행보는 이번 윈터미팅에서 결정될 듯 하다. 과연 이치로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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