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 프로축구도시 된다...경찰축구단 연고지 협약
입력 : 2013.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안산시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경찰청 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는다.

지난 8월 성남 일화를 인수하려다 예산 문제로 결렬 되는 등 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해 애쓰던 안산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안산시의회는 19일 본회의에서 경찰과의 연고 협약을 위한 지원비 6억 3,000만원을 통과시켰다. 이에 안산시 관계자는 “긍정적인 면이 검토 됐고, 예산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협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가 바라보는 긍정적인 면은 우선 와~스타디움을 가용 한다는 것이다. 와~스타디움은 국제규격으로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양Hi FC가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지난 1년 동안 임대 형식으로 일시적으로 사용됐다. 경찰축구단의 연고지가 된다면 지금 사용하지 않는 경기장을 활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축구단의 인건비가 다른 구단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매력을 끌었다. 선수들이 군 복무로 인해 활동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들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다. 성남 일화 인수 과정에서 비용 문제로 실패를 겪었던 안산시에는 매력적인 부문이다.

이와 함께 축구단 유치를 통해 안산시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사회인 축구단의 활성화를 이루어내고 이와 함께 시의 이미지를 조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많은 축구인들이 연고구단이 있으면 더욱 축구가 발전한다는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다.

경찰축구단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달성했으며 정조국, 오범석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뛰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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