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71] 홍명보, ''내년 3월 최종 엔트리 틀 잡힐 것''
입력 : 2013.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틀을 내년 3월로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23일 부산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FA 지도자 워크숍’에 참석,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3월 평가전이 브라질행의 분수령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1월 13일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브라질 월드컵 때 베이스 캠프인 이과수에서 일주일가량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1월 23일 미국으로 향해 LA에서 코스타리카, 30일 텍사스에서 멕시코, 2월 2일 캘리포니아에서 미국과의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 소집에는 시즌 중인 유럽파를 제외한 K리거와 아시아에서 뛰고 있는 선수 위주로 구성된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다시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제외된다. 기존 대표팀에 뽑혔던 선수, 새롭게 승선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현재 컨디션, 경기력, 대표팀 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훈련을 통해 1차 점검을 한 뒤 3월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기본 틀을 만들겠다. 그리고 5월에 예비엔트리 30명을 선정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상대할 러시아-벨기에-알제리의 전력 분석에 대한 물음에 “해외 언론을 통해 상대 전력을 입수하는 것보다 실제 그 안으로 파고드는 게 중요하다. 러시아, 벨기에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력과 주축 선수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알제리는 알 수 없다. 수시로 상대 전력을 분석하면서 내년 5월까지 쭉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감독은 또 “1월에 히딩크 감독님이 한국에 오시는데 자문을 구해보겠다. 또 유럽에 정통한 네덜란드 코치는 막바지 협상 단계에 접어들었다.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
사진=인터풋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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