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축구만큼 쉴 틈이 없는 스포츠도 없다. 당신이 잠든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피가 끓는 '뷰티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피치 안팎이 시끄러운 것은 당연지사. 축구계 '빅 마우스'들이 전하는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편집자주>

"야구는 말로 하지만 축구는 발로 하는 것"
성남 박종환 감독= 성남시민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박종환 감독의 호언. "축구는 다 똑같지만 내용은 다 다르다. 축구의 전술은 예전과 크게 변함이 없다"며 구식축구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박한 박 감독은 "전원이 뛰는 벌떼축구를 하겠다"며 다음 시즌 K리그에 파란을 예고.

"K리그 감독과 코치가 너무 어려서..."
성남FC 박종환 초대감독=23일 성남 시청에서 열린 감독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프로축구는 프로축구다워야 한다. 그러지 못한 팀들이 많다. 경기를 매끄럽게 끌어가지 못하는 팀이 있다."며 그 이유를 감독과 코치가 너무 어려서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런 현실이 있다고 지적. 박감독은 또 K리그가 자꾸 팬을 잃는 것은 젊은 감독이 많은 데 따른 부작용이라고 설명.

"안정환 선배님이 이탈리아전 골 넣었을 때 난 초등 4학년"
레버쿠젠 손흥민=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채널 더 엠)을 통해 선배 안정환을 독일에서 만난 손흥민의 반응. 16년의 나이 차이가 증명하는 격세지감(?). "21살이니 이제 시작이다. 지금도 좋은 곳에서 뛰고 있지만 한국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가 되었음 좋겠다"는 안정환의 덕담으로 마무리.

"내년 3월, 월드컵 최종 엔트리 틀 잡힐 것"
대한민국 A대표팀 홍명보 감독=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틀에 대한 구상. 내년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세 차례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인 홍명보 감독은 "3월 열리는 평가전으로 기본 틀을 갖춘 뒤 5월에 예비엔트리 30명을 뽑겠다."고 구체적인 안을 밝혀.

사진=김도용 기자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