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청용, 축구팬이 뽑은 2013년 최고의 선수
입력 : 2013.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홍명보호의 ‘캡틴’ 이청용(25, 볼턴)이 축구팬이 뽑은 2013년 한국축구를 빛낸 최고의 스타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을 장식한 베스트 경기와 골, 선수를 선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2,776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이청용은 1,369표로 2위의 손흥민(810표)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2013년을 대표하는 선수로 뽑혔다. K리그 MVP 김신욱(302표)은 2013년 K리그 한국인 최다골과 대표팀에서의 고른 활약을 인정받아 3위에 자리했다.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8골을 터뜨리며 U-19 여자대표팀을 무패 우승 및 U-20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주장 장슬기가 233표를 얻어 그 뒤를 따랐다.

축구팬들이 뽑은 2013 올해의 경기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1,297명의 축구팬이 선제골을 내준 뒤 홍정호, 이청용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낸 국가대표팀의 스위스와의 친선경기(11월 15일)를 뽑았다. 2위가 된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12월 1일)가 얻은 523표를 크게 앞질렀다. 3위는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역전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3월 26일)이 461표로 차지했다.

올해의 골에는 하대성을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려놓은 AFC 챔피언스리그 에스테그랄 원정전 선제골(10월 3일)이 1,264표의 압도적인 득표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말리전 결승골(10월 15일, 600표), U-20 대표팀 정현철의 U-20 월드컵 8강 이라크전 동점골(7월 7일, 393표), U-20 대표팀 류승우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동점골(6월 24일, 366표), 지소연의 동아시안컵 일본전 프리킥 선제골(7월 27일, 121표)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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