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남은 4일, '더블 공신' FA 선수 이탈 막는다
입력 : 2013.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2013년 더블(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한 포항 스틸러스가 자유계약(FA) 선수들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3일 FA 선수 자격을 얻는 선수 193명을 발표 했다. 상주 상무와 경찰축구단을 제외한 20개 구단 소속의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팀은 포항이다.

올 시즌 포항이 더블을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신화용, 노병준, 박성호, 황진성 등이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은 포항과 FA 선수들 간의 재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A 선수들은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가진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4년 2월 등록 마감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포항이 31일까지 선수들과 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구단에게 선수를 뺏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포항은 어떤 누구와도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선수들의 공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며 “몇몇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선수들과 의견 조율을 해 최대한 포항에 잔류하도록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4일 남은 12월. 다음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포항이 내부단속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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