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김신욱 노린다
입력 : 2013.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러시아의 명문클럽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울산 현대의 '고공폭격기' 김신욱(25)을 노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러시아 매체인 베스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한국의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모스크바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스티는 또 김신욱의 이적료를 500만 유로(약 72억원)로 예상하면서 꽤 구체적인 정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신욱은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록 1-2로 역전패 하긴 했지만 김신욱은 장신을 활용한 플레이와 수준급 패스 능력을 선보이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스띠는 "11월 평가전을 통해 김신욱이 모스크바의 관심을 끌게 됐다"면서 "모스크바가 장신의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신욱 영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스띠는 "김신욱이 한국에서 큰 키로 인해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설명하는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와 맞붙는 한국 대표팀에 소속돼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1992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다인 통산 9회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대표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올 시즌은 리그 19라운드 현재 3위에 오르며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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