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53] A조 16강 준비하는 브라질 상대는?
입력 : 201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브라질 대표팀은 뒤에 있는 그림을 보고 있다. 16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 다음 상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브라질이 속한 월드컵 A조를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1강 2중 1약이다. 강력한 1위 후보 브라질을 주축으로 그리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룬에게도 한 표를 던지고 싶지만, 사실상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형세다.

상황이 이렇다면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누가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절대강자’ 브라질이 조별예선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과, 미리 16강 상대를 예측하는 것에 있다.

물론 브라질의 경쟁자로 꼽히는 크로아티아와 멕시코는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멕시코가 월드컵 7회 출전에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며 취득한 ‘북중미의 강호’라는 별칭도 허투루 생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이번 조별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조별 예선 통과 후에 가시밭길을 걸을 것은 뻔할 뻔자다. 당장 16강에서 만날 것이 유력한 B조의 스페인(1위)이나 네덜란드(9위)와 경기도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브라질은 조별 예선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줘야 한다. 브라질은 최소실점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알다시피 토너먼트 대회는 그 특성상 뒷문이 단단한 팀일수록 우승의 문턱에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 하더라도, 대책 없이 뻥 뚫리는 수비 조직력을 드러낸다면 조별 예선 통과 후에도 라이벌 팀들의 희생양이 될 게 불 보듯 뻔하다.

브라질의 방점은 다른 팀들과 달리 조별 예선이 아닌 16강에 있다. 그리고 그 상대는 또 다른 우승후보 스페인이나 네덜란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조별 예선부터 완벽한 시나리오로 이들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A조 상대국간 전적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1승 1무
브라질 vs 멕시코 21승 6무 10패
브라질 vs 카메룬 3승 1패
크로아티아 vs 멕시코 2승 1패
크로아티아 vs 카메룬 전적없음
멕시코 vs 카메룬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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