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효과]박지성 복귀, 홍명보호 공격 다변화 가능
입력 : 201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박지성(33)의 대표팀 복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박지성의 복귀는 대표팀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경험적인 도움은 물론이며 다양한 공격전술 가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9일 강남 논현동의 제이에스병원서 관절염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박)지성이가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선수로 들어오는 것이다. 컨디션과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며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언급을 했다.

대표팀의 공격의 중심이 돼주기로 기대했던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기회를 못 잡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박지성이 복귀하게 된다면 다소 어린 대표팀의 공격진에 경험적으로 큰 보탬이 된다.

박지성의 합류는 또 대표팀에 다양한 공격전술을 펼칠 수 있게 한다.

박지성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자원이기에 그의 포지션에 따라 기존의 선수들의 위치 변화가 예상된다.

박지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최근 대표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자철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원에 안정감이 생긴다. 이미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근호와 김보경이라는 대체자가 있고, 90분 동안 체력 유지가 필수여서 과연 그자리가 적합한지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박지성의 가장 이상적인 공격 역할은 왼쪽 측면이다.

측면 공격력이 좋은 벨기에를 만났을 때 수비력이 좋은 박지성이 상대 오른쪽 공격 루트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 아울러 왼쪽 날개인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올려 활용할 수 있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손흥민이 한국 공격에 제일 앞선에 서게 된다면 그를 이용한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

믿을만한 원톱 카드로 떠오른 김신욱과 다른 스타일인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서면 공격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박주영을 무리하게 대표팀에 합류시키지 않아도 된다.

경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박지성의 합류는 한국 공격진에 다양한 공격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카드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기다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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