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효과] 팀 밸런스 안정, 신구 조화 이룬다
입력 : 201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3, PSV)의 대표팀 복귀 여론이 뜨겁다. 박지성의 가세는 대표팀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가세로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은 팀의 안정이다.

최고의 팀은 고참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고참이 너무 많거나 반대로 젊은 선수들이 많으면 팀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

이는 경험으로도 알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 등 고참 선수들과 20세를 갓 넘긴 박지성, 이천수 등 고른 연령대 속에서 선수 구성이 이루어졌다. 당시 한일 월드컵에 나선 23명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7.1세였다.

너무 많지도 그렇다고 너무 적지도 않았다. 선수들의 전성기가 27~29세라는 점을 본다면 이는 가장 안정된 팀을 만드는 선수 구성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나선 23명의 평균 나이도 27.5세로 비슷했다.

반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26.3세, 2006년 독일 월드컵은 26.4세였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패기와 힘이 넘쳤지만 이를 컨트롤할 베테랑의 숫자가 적었다는 것을 나타냈다.

즉 박지성의 가세는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이 된다.

젊은 선수들이 앞에서 맹렬히 경기하고 박지성이 노련한 플레이로 이를 받혀주면 안정된 팀 운영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박지성의 가세로 얻을 수 있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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