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준, SNS에 심경 남겨…포항과 결별?
입력 : 2014.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병준(35)이 팀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심경을 밝혔다.

노병준은 13일 자신의 SNS에 “오는 길은 정말 힘들었는데 가는 길은 정말 쉽구나. 인생 참 허무...추억과 행복 소중히 간직할께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시즌 9골을 기록하며 포항이 더블(K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노병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31일로 끝나는 원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 기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포항은 올 시즌에도 FA 선수들 가운데 신화용만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이에 노병준은 자신의 SNS에 현재 심경을 전하며 팀과의 결별을 암시했다.

지난 2008년 포항에 입단한 노병준은 K리그 1회, FA컵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회, 피스컵코리아 등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2009년 ACL 우승 당시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었다.

사진=노병준 ‘페이스 북’ 캡처,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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