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미얀마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이광종 감독이 마지막 오만전 승리를 통해 반드시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오만의 로얄오만폴리스 스타디움서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백성동과 윤일록, 문창진의 연속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미얀마를 3-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던 대표팀은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4점(1승1무)을 마크, 요르단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이광종 감독은 상대인 개최국 오만을 잡고 8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한 이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이 첫 번째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 다만 대량득점을 했어야 할 상황에서 상대바의 더티한 플레이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아직 체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조직적인 측면에서 준비를 잘해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는 선수들이 시차와 환경에 적응을 못해 몸상태가 무거웠다"며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전력적인 면과 팀워크면에서 모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상대인 오만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이 감독은 "오만팀도 중동에서는 상위 레벨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