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타기 시작한 해외파, 6월이 기다려진다
입력 : 2014.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홍명보호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해외파가 드디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에게는 이보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없다.

월드컵이 약 반 년 남은 현재, 손흥민과 기성용 등 대표팀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선수들은 맹활약을 펼치며 월드컵을 향한 진군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SV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 스테반 키슬링, 시드니 샘과 일명 ‘3S’를 이루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을 옮긴 후 초반에는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을 마치고선 불 같은 득점포를 보여주고 있다.

기성용 역시 원 소속팀 스완지시티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 시절에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거스 포옛 감독 부임 이후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으며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과 도움은 그가 보여준 활약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지동원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덜랜드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임대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 임대 이적 후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스스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만큼 지동원에게 딱 맞는 곳은 없다.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과 지동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이적이다.

독일 마인츠의 박주호 역시 왼쪽 수비와 미드필더 등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꾸준히 출장하며 월드컵 무대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박주영과 윤석영의 부족한 출전 시간, 구자철의 이적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이슈인 박지성의 복귀 여부 등이 아직 남아 있다. 모든 해외파들이 월드컵을 향한 본 궤도에 오르진 못한 것. 그러나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은 스스로 긍정적인 변화들을 이끌어내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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