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한국이 시리아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 초대 대회 우승컵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광종호는 19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라크와 일본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백성동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김경중이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황의조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 공을 백성동이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 이른 시간에 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에는 황의조의 머리에서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욱의 크로스를 남승우가 발로 연결한 공을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을 허용한 시리아는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17분 알 나크달리 흘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만회골의 기회를 놓쳤다.

시리아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전반 21분 빠른 역습을 펼치며 윤일록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윤일록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황의조는 전반 42분 윤일록의 침투패스를 받아 다이렉트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시리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의 골문을 몇 차례 두드렸다. 후반 10분 알 나크달리 흘레가 한국 수비의 실수를 틈 타 공을 뺏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20분 짧은 패스를 통해 시리아의 수비를 흔들었다.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상대 수비를 앞에두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시리아의 공세가 계속 되자 이광종 감독은 송주훈을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변화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시리아의 비매너 플레이에 한 골을 실점하며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