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심판위원장, “심판 신뢰 회복 우선”
입력 : 2014.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정해성 심판위원장이 심판의 위상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해성 위원장은 21일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심판 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러웠지만 심판들의 신뢰와 위상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올해 심판부에서는 ‘리스펙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심판과 심판, 지도자, 구단 등 관계적인 부분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시도할 것”이라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데 금방 걸리지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뢰 회복에 있어서 가장 먼저 정해성 위원장이 내놓은 방안은 ‘심판 승강제’다. 심판 승강제에 대해 정해성 위원장은 “심판 평가관의 평가에 의해 심판들의 평가가 이뤄진 뒤 그에 따라 심판들이 활동하는 곳이 달라진다”며 “올 시즌에는 심판들의 평가를 거친 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심판 평가관에 의해 내려진 심판들에 대한 평가가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심판 승강제와 함께 심판 배정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 해 심판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자동화 시스템은 개발된 상태이며 올해는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 U리그 등에서 시행 하며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해성 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지도자들이 월드컵에 진출하듯이 심판부도 심판들의 성장을 도와 2018, 2022년 월드컵에 심판들을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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