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앞둔 코스타, 스페인의 '원톱' 고민 해결?
입력 : 2014.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귀화 문제로 큰 이슈가 됐던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적함대'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데뷔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오는 6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불러들여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두 강호의 충돌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원톱' 포지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코스타의 활약 여부다.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빈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이번 이탈리아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고국' 브라질이 아닌 스페인을 택한 코스타를 불러들였다.

코스타는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친선전에 이름을 올렸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데뷔전을 미뤄야 했다. 이번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일원으로 뛰는 첫 A매치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21골을 터트리며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로 꼽히는 만큼 이탈리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코스타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톱' 자리에 고민을 안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도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꾸리며 다비드 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알바로 네그레도가 코스타와 함께 이번 명단에 승선했지만 모든 초점은 코스타에게 맞춰져 있다. 그 만큼 브라질에 온 골잡이에 향한 기대는 크고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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