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UEFA 회장, ''나만이 블래터를 꺾을 수 있어''
입력 : 201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블래터를 이길 수 있는 사람? 나말곤 없다."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셸 플라티니(59)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5선을 노리고 있는 제프 블래터(78) 현 FIFA 회장과의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부터 UEFA 수장으로 일하고 있는 플라티니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다음 FIFA 회장 선거는 사실상 블래터와 플라티니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유력한 대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플라티니는 27일(한국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출마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블래터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UEFA 회장으로 행복하다. (FIFA 회장 선거에 대해선)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과 상의를 할 것이지만 최종 선택은 내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유럽 밖 다른 회원국들의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 세계에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대답했다.

한편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내년 6월 예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제롬 샹파뉴(56) 전 FIFA 국제국장 뿐이다. 그러나 여든을 바라보고 있는 블래터 회장 역시 고령에도 불구하고 5선 의지를 드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98년 주앙 아벨란제 회장의 뒤를 이어 축구 대권을 잡은 블래터 회장은 현재까지 16년째 FIFA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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