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낫지 않으면 월드컵 없다” 단호한 결의
입력 : 2014.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를 2주 가량 남겨두고 박주호(27, 마인츠)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했다.

박주호는 28일 오후 프랑크푸르트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입국했다. 현재 박주호는 2주 전 한 오른쪽 넷째 발가락과 다섯째 발가락 사이에 생긴 염증 제거 수술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그는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이날 들어왔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그의 멀티 플레이 능력은 월드컵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그렇기에 홍명보 감독은 그의 빠른 회복을 돕는데 나섰다. 대표팀 주치의의 치료와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지도 아래 몸 만들기를 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원이 박주호의 월드컵 출전 확정으로 본다. 하지만 박주호는 이러한 시선에 선을 그었다. 그는 “예비엔트리에 속한 것은 모른다. 지난 3월 그리스전에 선발됐기에 치료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안다”면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대표팀에 뽑힐 수 없다.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월드컵을 향한 강한 결의를 보였다. “개인적으로 월드컵이 중요하다. 어려운 결정을 내렸고 빨리 준비해서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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