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아스널? 날 증명해야 한다는 것 싫었다”
입력 : 201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나는(실력이) 충분했다.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스웨덴의 대표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가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에서 뛸 뻔했던 과거,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아스널과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벵거 감독은 (나에게 테스트를 요구했던 것이)오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나는 내 스스로 무언가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내 실력은 충분했고, 아스널과의 계약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나는 다음 날 아약스로 향했다”며 벵거 감독이 믿음을 보였더라면 아스널과 계약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EPL로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나는 파리에서 행복하고, 내가 여러 나라에서 활약한 것에 만족한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나는 EPL을 존중한다.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이며, 어떤 리그도 미디어의 관심을 이 정도로 받진 못한다”며 잉글랜드 축구가 받는 관심에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루니를 좋아한다. 그는 축구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플레이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며 루니를 극찬한 반면,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는 “난 그들을 평가할 수 없다. 내가 모르기 때문”이라고 관심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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