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카시야스, ''무리뉴? 그에 대한 이야긴 안 해''...이유는?
입력 : 201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나는 프로페셔널한 관계였고 그 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호신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자신과 불화를 겪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카시야스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날플뤼’와의 인터뷰서 “나는 그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과거에 불과하다”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카시야스는 “많은 이들이 내가 침묵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런 행동이 사람들의 분노를 키우는 것 같기도 한다”면서도 “무리뉴와 나는 프로페셔널한 관계였고, 그뿐이다. 나는 그 누구의 어떤 행동을 비롯, 팀에 나쁜 영향을 끼친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는다”며 에둘러 무리뉴를 비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자신의 부진에 대해 “나는 부진을 거듭했다. 특히 부상 이후에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최근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했다. 이어 “부진을 겪을 때 긍정적인 결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며 부진을 떨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팬들의 야유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나는 팀과 함께 많은 것들을 이뤄왔다. 이것이 대표팀으로의 도약판이 됐다. 사람들의 비판은 자유지만,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나는 이곳에 9살 때부터 있었다.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은 사람들의 이러한 야유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성숙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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