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아스널, 어린 메시 영입 시도했었다”
입력 : 201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스널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만 노렸던 것이 아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의 기옘 발라그는 16일 “리오넬 메시, 헤라르드 피케 역시 아스널의 타겟이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16일이 메시의 데뷔 10주년임을 기념하는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발라그는 “당시의 스카우트 시스템은 오늘날보다 덜 발전됐고 덜 보편적이었지만, (바르셀로나의)87년생들은 외국 구단들의 영입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찬사를 받고 있었다”며 “아스널은 당시 파브레가스 뿐만 아니라 메시와 피케의 영입도 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의 스페인 담당 스카우터는 바르사 카데데A와 파르마 유소년팀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이후 이들의 재능을 주목했다. 당시 메시의 키는 작았지만, 아스널 측은 그의 특별한 재능을 보곤 키를 문제삼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발라그는 “아스널은 메시가 오퍼를 받은 첫 번째 외국 구단이었다”며 “그러나 아스널은 메시의 가족을 위한 거주지를 제공하지 않았고, 취업 비자를 받기도 쉽지 않았다”며 메시와의 계약이 불발된 이유를 전했다.

피케는 영입 성사 직전까지 도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케는 런던을 방문해 아스널의 시설을 둘러보고 이적에 동의했지만, 당시의 아스널이 피케의 어린 나이를 고려해 일단 구두 계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피케는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메시와 피케,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에서 함께 데뷔했다면 그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메시가 지금의 천재성을 유지하며 아스널을 영광의 순간으로 이끌었을지, 바르사의 티키타카는 그래도 모습을 드러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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