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리버풀, 스완지 2-1 꺾고 '8강 진출'...기성용 휴식
입력 : 201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명승부였다. 리버풀이 데얀 로브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스완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발로텔리의 동점골과 로브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고, 8강에 진출했다.

양 팀 모두 1.5군을 선발로 내세웠다. 일단 홈팀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은 제라드, 스털링, 발로텔리, 미뇰렛 등이 선발에서 빠졌다. 최전방 램버트를 중심으로 쿠티뉴, 헨더슨, 보리니, 마르코비치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스완지도 주축 선수들 5명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중원의 핵심 기성용이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휴식을 취했고, 최전방 공격수 보니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고미가 투입됐고, 2선에서 엠네스, 몬테로, 다이어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셸비와 풀턴이 지켰고 테일러,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랑헬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 대신 트렘멜이 꼈다.

전반전의 볼 점유율은 전체적으로 스완지가 높았으나 찬스는 리버풀이 더 많았다. 리버풀은 전반 5분 헨더슨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전반 7분 루카스, 전반 22분 램버트, 전반 26분 쿠티뉴, 전반 34분 보리니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스완지가 반격했다. 그러나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 42분 다이어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전반 44분 셸비의 프리킥은 리버풀의 골키퍼 존슨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전에 리버풀은 9개의 슈팅(유효슈팅 2)을 기록했지만 스완지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전은 팽팽했다. 리버풀이 후반 6분 쿠티뉴의 슈팅으로 공격하자, 스완지는 후반 15분 고미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스완지였다. 후반 20분 처진 공격수로 투입된 엠네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스완지는 후반 21분 라우틀리지를, 리버풀은 후반 24분 랄라나와 후반 33분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어 스완지는 후반 35분 보니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리버풀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40분 보리니의 패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스완지는 후반 42분 캐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로브렌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고 결국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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