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인터 밀란 사령탑 후보로 거론
입력 : 201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에버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인터 밀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 자 보도에서 인터 밀란의 에릭 토히르 구단주가 왈테르 마차리 감독 후임으로 마르티네스를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마차리 감독에 대한 토히르 구단주의 인내심이 바닥을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마차리 감독은 삼프도리아와 나폴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었다. 2013년 여름에는 명가 재건이라는 큰 기대를 안고 인터 밀란에 입성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 입성 후 마차리는 지도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마차리의 인터 밀란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결과물만 놓고 보면 전 시즌보다는 수직 상승했지만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경기력 저하는 물론 신예 선수 기용 문제에서도 잡음을 일으키며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10라운드를 치른 인터 밀란은 4승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피오렌티나와 칼리아리에 3골 차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10라운드 파르마전에서는 파울로 데 첼리에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감독 요구대로 노장 선수들 대신 젊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

마차리 경질설도 당연지사다. 현지 언론은 마차리 감독의 인터 밀란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결별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후임으로는 마르티네스와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데이비드 모예스와 로베르토 만치니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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