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IBM, 레알 화력의 새 '도화선'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이스코, 카림 벤제마, 마르셀로. 이른바 ‘IBM 트리오’가 레알 마드리드의 폭풍 질주를 이끌고 있다.

레알의 행보가 무섭다. 리그에서는 4라운드 데포르티보전을 시작으로 7연승을 거두며 선두(승점 24)를 질주하고 있다. 10경기에서 37골을 터뜨렸다. 막강화력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전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조기 진출했다. 흠 잡을 곳이 없는 흐름이다.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연’이다. 벌써 리그 17골 째다.

하지만 조연이 없으면 주연도 없다. 가레스 베일의 부상으로 완성되지 못했던 BBC(벤제마-베일-호날두)를 대신해 IBM(이스코-벤제마-마르셀로) 조합이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도화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이스코는 레알 입단 이후의 최대 활약이다. 이스코는 엄청난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로 중원을 단단히 만들고 있다. 역습 시 공격 가담 스피드도 엄청나 레알의 화력을 완성시키고 있다. 14경기에 나와 1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조연’ 구실 또한 완벽히 해내고 있다.

벤제마의 활약은 더 눈에 들어온다. BBC의 일원이었던 벤제마의 경기력은 농익어가고 있다. 최전방에서의 연계는 물론, 역습의 1차 저지 역할도 완벽하게 해낸다. 벤제마는 물 흐르듯 이어지는 동료와의 협업은 물론 순간적인 돌파로 공간을 점유해낸다. 정확한 침투 타이밍으로 오프사이드를 벗어내고 마무리까지 완벽히 해낸다.

왼쪽 측면 수비수 마르셀로도 고공행진이다. 마르셀루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벤제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확실한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눈에 보셨다.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마르세로를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을 부여하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이스코, 벤제마, 마르셀로의 활약으로 레알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활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나 큰 걱정은 없다. 레알은 스타군단이다. BBC나 IBM과 같은 조합은 언제 어디서든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