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라다멜 팔카오의 완전 영입을 두고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장고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판 할 감독과 맨유 수뇌부들은 팔카오의 완전 이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팔카오를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의 분석과는 다른 방향의 보도 내용이다. ‘인디펜던트’, ‘골닷컴’ 등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AS모나코가 팔카오의 완전 이적에 합의할 예정이었다. 이적료도 4,400만 파운드(약 769억 원)로 투자의 입장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팔카오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기 때문.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로 둥지를 튼 팔카오는 리그 5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임대 영입이 된 선수치고는 준수한 성적이다.

문제는 부상 회복 여부다. 현재 팔카오의 무릎은 ‘시한폭탄’과 같다. 월드컵 꿈이 좌절된 무릎 부위에 똑같은 부상을 입었다. 회복 속도를 장담할 수 없다. 급한 수혈을 필요로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만하다.

팔카오는 확실한 골 결정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검증된 공격수다. 상품성과 계약의 조건으로 볼 때 완전영입이 대상이 될 만하다. 하지만 맨유는 팔카오가 ‘지금’ 필요하다. 또한 부상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 맨유가 팔카오를 두고 딜레마에 빠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