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전술 적응위해 시간 필요해”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꿈같은 시간의 연속이다.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꿈같은 90분을 만끽했다.

수아레스는 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리오넬 메시(27)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로 승리했다.

그동안 수아레스는 항상 UCL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아약스에서 뛰던 당시 UCL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지난 2011년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는 ‘남의 잔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UCL 복귀전 상대는 2007년부터 4년간 몸 담았던 친정팀 아약스였다.

수아레스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약스에서 뛰었던 경험은 나의 경력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아약스행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아약스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도 얻을 수 있었으며, 선수로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정팀 아약스전서 수아레스는 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에서 보였던 날카로운 슈팅을 볼 수 없었다. 징계 여파로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의 대상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전서는 전술적으로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었다”면서 “그러나 점차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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