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팀 동료이자 주전 경쟁자인 가레스 베일(25)의 복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베일이 돌아왔다. 엉덩이 근육부상으로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모했던 베일은 지난 4일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화력도 준수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마음가짐도 단단하다. 베일은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지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더욱 이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후의 활약을 예고했다.

박힌 돌 ‘베일’이 다시 돌아오니, ‘굴러온 돌’ 하메스의 입지는 불안하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하베스는 경기 후반 베일의 투입으로 교체 투입됐다. 하메스 또한 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베일의 복귀는 경쟁의 가시밭길을 예고한다.

하지만 하메스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베일은 매 경기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다”면서 “하지만 긴장할 것은 없다. 모든 이들은 항상 경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