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브랜드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선수 운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로저스 감독의 선수 운영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저스 감독이 4일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비주전급 선수로 이뤄진 선발 명단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조단 헨더슨, 스티븐 제라드,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 마리오 발로텔리 등 리버풀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벤치에 앉았다. 오는 8일 열리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전력을 다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리버풀과 만나는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보통 강팀을 상대할 때는 백프로의 전력을 구성해서 맞이하는 것이 상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버풀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면..”이라고 조심스레 운을 뗀 후 “리버풀을 겨냥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만약 경기를 앞두고 있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면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로저스 감독의 선수 운영법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언급 대상을 밝히지는 아니지만, 정황상 로저스에 향하는 직격탄인 셈이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이러한 논란은 두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어떤 팀을 꾸려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결과에 근접했었다”라고 말했다.